도시락 가게에서 일하는 치히로. 예전에 했던 직업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하다.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유쾌하게 일하고 있다. 본인이 누군가의 편견에 힘들 수 있는 상황이지만,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예쁜 사람으로 살고 있다. 주변의 노숙자 아저씨, 학교에서 겉도는 여고생 오카지, 방치된 것 같아 보이는 초등생 마코토의 마음을 살펴주는 괜찮은 어른 치히로의 이야기다. 치히로치히로는 본명이 아니다. 치히로가 만난 첫 번째 어른의 이름이 치히로였다. '치히로는 같은 별에서 왔다'는 표현을 쓰는데, 자기의 내면을 조용히 알아봐 주는 사람이 같은 별에서 온 사람이다. 나중에 도시락 가게에서 만난 타에가 치히로의 두 번째 어른이다. 치히로의 가족 이야기는 나오지 않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남동생의 전화를..
같은 제목의 영화가 몇 편인가 있다. 나는 일본 영화 '마더'를 선택했다. 이 영화는 엄마와 아들이라는 혈연관계가 얼마나 아들을 옥죄고 서서히 파괴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살인자로 만들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천천히 보여준다. 이것이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했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같이 있으면서 방치된 아이엄마 아키코는 아들 슈헤이를 시켜 돈을 빌려오게 한다. 주위 사람들은 아키코에게 질릴 만큼 질렸다. 아키코의 부모는 더 이상 돈을 줄 수 없다고 한다. 여동생은 아키코의 따귀를 때리고 연을 끊자고 한다. 돈이 생기면 아키코는 파친코에 간다. 파친코에서 남자 료를 만나 집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자신을 좋아하는 시청 공무원 우지타에게 슈헤이를 맡기고 료와 떠나버린다. 우지타의 집으로 데려가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