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봤던 영화인데 어제 다시 보면서 예전에는 놓쳤던 부분이 많았음을 깨달았다. 삿포로의 호로마이역 철도원의 이야기이다. 17년 만에 얻은 어린 딸을 잃고 2년 전 아내마저 떠나보냈다. 철도원 오토마츠는 묵묵히 자기의 자리를 지키며 아픔을 견뎌낸다. 교대할 철도원이 없어서 아내의 임종도 지키지 못해서 친한 친구의 아내에게 비난을 듣기도 하지만, 어쩌면 우리의 아버지들의 모습과도 닮아있는 그런 이야기이다. 감정의 깊은 곳을 건드리는 영화다. 호로마이역20년이 훨씬 넘은 영화인데, 영화의 배경은 더 오래전이다. 1977년에서 1995년의 홋카이도의 철도역 호로마이의 이야기. 호로마이는 한때는 탄광업이 성행했었고 인구도 많은 지역이었다. 그러나 폐광 이후 인구는 줄고 현재의 호로마이역은 패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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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1. 2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