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영화, 보기 시작했다가 10분 만에 멈췄습니다. 너무 정신없고, 너무 폭력적이었거든요. 그런데 결말이 궁금해서 다시 보았습니다.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2014년작 은 실종된 딸을 찾는 전직 형사 아버지의 이야기인데, 막상 보고 나면 딸 이야기보다 아버지 자신의 이야기였다는 걸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보고 나서 한동안 마음이 착잡했습니다. 카나코의 정체 영화를 보면서 계속 같은 질문을 하게 됩니다. 후지시마 카나코는 도대체 어떤 인간인가?제가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카나코는 피해자처럼 보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친구 오가타가 괴롭힘 끝에 자살했고, 그 죽음을 혼자 끌어안으며 무너져가는 소녀처럼요. 실제로 담임교사 리에의 증언대로, 카나코는 오가타의 죽음 이후 결석이 잦아지고 안색도 나빠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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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0. 08:34

